수도권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다정한금이네농장 시흥대야점을 추천드립니다. 찌아가 유치원에서 매실 프로젝트를 하던 중이라, 매실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검색하다 발견한 곳인데요! 저희는 6월 6일, 매실이 한창 익어가던 때에 다녀왔고,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 속 농장 체험 덕분에 가족들 모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다정한금이네농장 시흥대야점
- 주소: 경기도 시흥시 계수동 427-8
- 운영 시간: 사전 예약 필수 (하절기엔 오후 시간 추천!)
- 체험 가격
- 매실따기+매실청 만들기(1인 1kg) 14,900원 (현재 예약 종료)
- 토마토 바질 체험(1인 1kg) 13,900원(7월부터 진행)
- 준비물
- 얇은 긴팔, 긴 바지
- 더러워져도 되는 운동화
- 모기기피
다정한금이네농장은 수도권 어디서든 1시간 내외로 도착 가능해요. 특히 서울, 광명, 부천, 안산, 수원 쪽에서 오기 정말 편하답니다. 당일치기 주말 나들이로도 딱이에요!
농장 입장!
내비게이션을 따라오다보면 다정한금이네농장 대문이 보입니다. 대문 앞에서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대문을 원격으로(!) 열어주셨어요! 최첨단 스마트팜인 걸까요? 🤣
농장에 들어서자 귀여운 강아지들이 맞아줍니다. 이 곳에서 강아지 호텔링도 하신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이 넓은 농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체험 손님이 있을 때는 상주견 제외하고 호텔링 중인 강아지들은 실내 공간에 머무르게 하시더라구요!
🍈직접 따는 매실 + 수제 매실청 만들기 체험, 어떤 느낌일까?
체험은 간단하지만 즐거웠습니다. 체험장에 도착하면 매실을 수확할 바구니를 받을 수 있는데요. 직접 매실 따는 체험을 하고 매실청을 만드는 순서랍니다.
매실 따기 체험
예약 후 안내해 주신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생각보다 벌레도 없고, 매실나무가 있는 곳도 그늘이라 모자나 긴팔 긴바지도 크게 필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은 반팔+팔토시에 얇은 긴 바지를 입고 모자와 선크림, 모기기피제를 챙겼는데요. 그냥 설렁설렁 왔어도 되었을 것 같아요!
다정한금이네농장은 친환경 농장으로 여름에는 여러 날벌레들이 있으며 바닥은 흙으로 되어있어 옷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얇은 긴팔이나 긴바지와 더러워져도 되는 운동화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햇빛이 드는 날에는 모기나 날벌레들이 그늘에 머물러 모기기피제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으나 개인별 상황에 맞춰 챙겨주세요!
챙겨 오실 물품 :1. 얇은 긴팔, 긴바지(추천) 2. 더러워져도 되는 운동화 3. 모기기피제(필요시)
농장에 있는 물품 : 1. 매실청 단지 2. 매실 따는 막대기 3. 장갑(어른용, 어린이용) 4. 매실 담을 비닐봉지 기타 체험에 필요한 것들은 다 준비되어있으니 편하게 오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초록 매실을 하나하나 고르며 즐거워했고, 저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바빴어요! 😄높은 곳에 있는 매실은 막대기로 따라고 알려주셔서 높은 곳에 있는 매실도 따보았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농장에 매실나무가 생각보다 몇 그루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매실 수확 체험은 1kg의 매실을 다 따는 게 아니라 체험할 정도만 따도록 안내해 주셨어요.
실제 매실청 만드는 체험은 농장에서 미리 준비해 두신 매실로 진행합니다. 남편이 쓱 봤는데 광양 매실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는 것 같다네요! 🤣 자그마한 농장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진행하려니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쨌든 저희들의 목적은 진짜 수확 노동을 하려는 게 아니라 매실 수확 체험 후 매실청을 만드는 것이니 서로 윈윈 아닐까 싶어요! 😎😎저희 4명이면 4kg인데... 4kg의 매실을 따는 것도 일일 듯합니다.😅
매실청 만들기, 생각보다 간단해요!
수확이 끝나면 바로 매실청 만들기 체험으로 이어져요. 비닐하우스로 가시면 되는데, 재료와 준비물도 다 준비되어 있어요.
매실청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 매실 꼭지 따서 통에 담기 (꼭지를 떼지 않으면 청에서 쓴 맛이 날 수 있다고 하네요!)
- 통에 설탕 부어서 뚜껑 덮기
위의 과정을 거쳐서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통에 담아서 가져가면 됩니다. 가져가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셨는데 완전히 까먹었네요. 매실청 통에 간단히 적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 기억을 못 한 탓이지만요! ㅋㅋ 그래서 따로 찾아보니, 매실 씨앗에는 독성이 있어서 100일이 지났을 때 매실을 다 빼주고 액체만 남기면 된다고 합니다. 그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온보관하여 숙성시키면 된다고 하네요! 건져낸 매실 과육으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과연 저희가 그 작업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
추가 체험과 즐길거리
- 노지 딸기 따기: 농장에는 노지 딸기도 있는데, 사장님께서 자유롭게 따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딸기를 따서 바로 물에 씻어서 맛보았답니다. 일반 딸기보다 작고 새콤한 맛이 강했지만(별로 맛이 없다는 뜻...ㅋㅋ) 직접 따서 씻어먹는 맛이 좋았어요. 아이들은 매실보다는 딸기에 정신이 팔린 것 같기도 했습니다. 🤣
- 트램폴린: 하우스 안 대형 트램폴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요.
- 블럭놀이: 잠깐 쉬면서 블럭놀이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방문 전 꿀팁 정리!
- 6월 초~중순까지만 운영되니 예약은 꼭 서둘러야 해요! (이미 수확이 끝나 예약은 이미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
- 무더위 피하려면 오후 시간 추천! 오전엔 햇살이 너무 뜨거워요.
- 복장은 편하게! 농장 바닥이 흙길이라 캐주얼 복장이 좋아요.
이런 가족에게 추천해요
- 아이에게 자연 속 체험을 선물하고 싶은 부모님
- 서울 근교에서 주말 나들이를 찾고 있는 분
-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건강 먹거리를 만들고 싶은 분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
- 감자 캐기 체험은 다정한금이네 시흥 능곡점에서 별도 운영 중 (차로 20분 거리)
- 7월 예정: 토마토 & 바질 수확 체험도 곧 오픈 예정!
- 단체 카드 결제 가능, 예약은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로 선착순
정리하자면?
다정한금이네농장 시흥대야점은 간단한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서울 근교에서 자연 체험이 가능해서 더 좋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체험의 구성이 너무 별 것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희는 준비해 주신 체험 외에 농장을 뛰어다니거나, 강아지와 놀고 예쁜 사진을 찍는 등의 활동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서 체험이 너무 금방 끝났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딱히 시간 제한은 없다고 하시니 농장에 놀러 간다는 느낌으로 한 번 쯤 해볼 만한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체험들을 진행하고 계시니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미리 체험 스케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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