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참파 아일랜드 강제 업그레이드?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처음 2.5박을 나트랑 참파 아일랜드로 예약했습니다. 참파 아일랜드는 강제 업그레이드로 유명한 가성비 숙소인데요. 숙박객이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관리상의 이유로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일반 호텔동의 저렴한 방을 예약하더라도 쿠베라 콘도텔의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다니, 개이득! 좀 찾아보니 일반 호텔동쪽은 주말에 결혼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주말에는 강제 업그레이드 확률이 더 높지 않나 하는 의견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참파 아일랜드를 선택하고 운을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생은 한 방! 결론부터 말하면 부킹 닷컴에서 당시 가장 저렴한 방을 예약했는데 침실 두 개 짜리 방으로 강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가성비 미쳤다!
새벽 도착에도 문제없는 체크인
저희 가족은 밤 비행기로 새벽 1시에 깜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은 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기사님이 자연스럽게 쿠베라 로비로 데려다주셨고, 쿠베라 로비에는 밤에도 직원 분이 계셔서 체크인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제 업그레이드 결과는?
디럭스 트윈룸 예약, 쿠베라 그랜드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원래는 디럭스 트윈룸을 3박에 3533018동(약 19만원)에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쿠베라 그랜드 스위트룸으로 강제 업그레이드를 받았죠! 새벽 도착인데도 업그레이드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참고로, 디럭스 트윈룸은 1박에 1166400동, 업그레이드 된 그랜드 스위트룸은 2097360동이라 거의 1.8배 차이!
쿠베라 그랜드 스위트룸, 가족끼리 쓰기 최고!
스위트룸은 침대 방이 두 개라서 가족끼리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미리 아기 침대를 요청했는데 셋팅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 침대 대신 침대가 하나 더 생겼으니 전혀 상관이 없죠! 아이 1명, 어른 1명 짝을 지어 각 방을 쓰니 더 편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 장점
- 강제 업그레이드로 넓은 방을 쓸 수 있었음. (56m²)
- 침실 2개에 침대도 2개라 가족끼리 쓰기 좋음
- 식탁 있어서 배달 음식 먹기 편함
- 직원들 친절함
- 단점
- 청결은 좀 떨어짐(욕실에 물때 있음, 샤워 커튼에서 냄새가 남)
- 밤에 밖에서 노래 소리가 크게 들림(귀마개 추천)
- 침대 시트 이슈로 중간에 청소 안 받았더니 조금 불편함.
특히 밤에 밖에서 노래 소리가 진짜 크게 들려서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베트남 사람들은 흥이 많은 편인가봅니다?! 그리고 욕실에 물때가 끼고 샤워 커튼에서도 냄새가 좀 나는 등 청결 상태도 살짝 아쉬웠지만, 가격을 생각해서 그냥 못본 척 하고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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